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문호)는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하고 지난 11월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GS SHOP, 텐바이텐, 29CM)과 오프라인 매장(교보문고 핫트랙스 광화문, 강남, 영등포, 텐바이텐 대학로, DDP) 등을 통해 판매해 얻은 기부금 약 1억4000만원(12월27일 현재) 전액을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기부금액은 12월27일 기준 판매수익금, 연합모금, 기업기부금(GS SHOP, 단우실업 등) 등을 합쳐 약 1억4000만원이다. 판매가 종료되는 1월9일까지 발생한 추가 수익금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1월9일부터 12월27일 현재까지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1만4370부가 판매돼 2015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기부금 전달식은 12월29일 낮 12시40분부터 한강성심병원(영등포구 소재) 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전달식에는 달력 제작․판매로 재능 기부에 동참한 기관대표인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주운석 GS SHOP 부문장, 오중석 사진작가, 그리고 한림화상재단을 대표해서 전욱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장이 참석한다.

몸짱 소방관선발대회서 입상해 ‘몸짱 소방관 달력’ 모델이 된 3명(강서소방서 성기현, 구로소방서 양동규, 강남소방서 김윤식)의 몸짱들도 행사에 참석 한다. 

행사는 ①기부금전달 ②감사패전달 ③치료비전달 ④명예소방관 위촉 ⑤병동 쾌유 응원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금 전액을 전달하고 한림화상재단에서는 소방재난본부, GS SHOP, 오중석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특히 2018년 달력 판매 수익금 최초 수혜자로 선정된 최모씨(남, 19세, 열탕화상)에게 500만원의 치료비를 직접 전달하면서 쾌유를 기원한다.

이번에 신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최모씨는 2017년 8월 세탁기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세탁기에서 나오는 온수에 열탕화상을 입었다. 생후 10개월경에 뇌 탈출로 수술 후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겪어 왔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특별한 재능을 키워오던 중 당한 불의의 사고로 고액의 화상전문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탤런트 하희라 씨가 함께한다. 하희라 씨는 서울소방재난본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돼 ‘몸짱 소방관 달력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몸짱 소방관 달력 제작 판매 기부금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15년 1648만원 〈 2016년 9500만원 〈 2017년 1억2680만원 〈 2018년 27일 현재 약 1억4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혜택을 받은 의료취약계층 환자도 총 59명으로 2015년 2명 < 2016년 23명 < 2017년 34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치료비 지원 관련 문의는 한림화상재단(대표번호 02-2677-5767)로 연락하면 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시민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져 해마다 판매부수도 늘고 있고, 기부금액도 증가하고 있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중증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이 적정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 1월9일까지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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