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어린이 및 유아들의 눈높이를 맞춘 '유아용 안전교재Ⅰ·Ⅱ' 개정 증보판과 유아 안전교육프로그램 교사용 지도서 및 부모용 자료를 최초로 개발·보급한다고 1월5일 밝혔다.

최근 재난형태의 복잡화·다양화와 신종 재난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재난과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선진 안전문화 환경조성을 위해 집중호우, 강풍, 폭설, 지진, 화산폭발, 초고층 화재, 테러, 북한도발 상황 등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 구성했다. 

화재안전, 학교안전, 자연재난, 생활안전, 교통안전, 실내안전, 미디어 안전, 미아예방 및 유괴예방, 안전보호장구 등의 컨텐츠도 구성돼 있어 그림을 보면서 찾아보고 생각하고 동요, 동화 등 다양한 컨텐츠로 개발돼 아동의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교사용 지도서 및 부모용 자료를 동시 개발·보급함에 따라 가정에서 안전교육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차별화를 뒀다.

소방방재청은 교사들이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 주체별로 사전 활동, 교육 활동, 확장 활동으로 구성해 주제별로 제시된 활동목표와 생활관련 주제 및 교육과정 관련요소, 활동유형을 참고해 교육을 계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과의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주제에 따른 가정통신문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가정에 배포해 부모님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화재 유괴사고, 우리주변의 생활안전사고 및 풍수해, 지진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대처요령 등이 수록된 '우리는 안전 어린이' 유아용 안전교재 2만8500부를 발간해 전국 유아원 및 유치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교재를 배부하기 전 각 시도소방본부에서는 해당 교사를 소집해 안전교육을 실시 후 배부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번에 발간된 안전교육 교재활용 및 홍보계획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교사 및 학부모 등 어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청은 물론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각 지역 교육청 및 소방본부, 소방서 홈페이지에 게시해 선진 안전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우리는 안전어린이' 초등학교 저학년용 증보판 및 지도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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