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1월3일부터 동구 판암동 소재 퍼스트타워 공사 현장 등 관내 건설공사 현장 23개소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39대에 대해 안전성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월7일 밝혔다.

점검 현장은 동구 1개소 1대, 중구 2개소 4대, 서구 7개소 15대, 유성구 15개소 19대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용인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사고 등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유사사고를 예방하고자 자치구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행정과 기술분야로 나눠 실시되고 있으며, 행정분야는 시와 자치구 담당자 중심으로 공사현장 안전관리계획서 적정여부, 차대일련번호․등록번호표 일치여부, 정기검사여부 등을 중점점검 중이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분야는 건설기계기술사 및 명장의 자격을 갖추고 검사업무 수행에 경력이 있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정밀기계인 타워크레인의 구조부, 전기장치, 안전장치 등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띠,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행정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1월5일 유성구 덕명동 소재 한밭대학교 생활관 신축공사 타워크레인 설치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타워크레인에 대한 기계적인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작업자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까지 유성구 봉명동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공사현장 등 6개소 9대의 타워크레인을 점검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는 물론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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