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학진 소방관
부산 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는 지난 주말 발생한 기장읍 소재 아파트 화재 당시, 휴일 자택에서 쉬고 있던 소방관이 사이렌 소리를 듣고 화재현장으로 곧바로 달려가 인명대피를 도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1월8일 밝혔다.

지난 1월6일 오후 3시 기장읍 소재 아파트 1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 인근에 살고 있던 정학진 기장소방서 예방안전과 과장(남, 59년 생)은 요란하게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듣고 즉시 도보로 4분 거리인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정학진 소방관은 아파트 14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대원들과 함께 주민 30여명이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재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특히 지난 1월1일 발생한 기장 삼각산 산불로 4일 간의 비상근무로 피로가 누적됐음에도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쉬는 날에도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에 앞장 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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