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2017년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1월9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화재는 총 444건으로, 전년대비 89건(16.7%)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30명(사망 4명, 부상 26명)으로 전년대비 2명(7.1%)이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는 88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억9200만원(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04건(45.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3건(29.9%), 기계적 요인 63건(14.2%), 원인미상 15건(3.4%), 화학적 요인 11건(2.5%) 순으로 분석됐다.

용인소방서 화재조사관은 “전년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ㆍ재산피해가 증가한 이유는 건축물의 고층화ㆍ대형화ㆍ복잡화로 인해 화재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관계인들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과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창래 용인소방서장은 “화재통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대형 판매시설 및 의료, 노유자 시설 등 화재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중심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차단 행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시행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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