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2017년 화재발생 종합분석 자료를 1월9일 발표했다.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전주 완산소방서의 전체 화재 출동건수는 546건으로 하루 평균 1.5건 출동했고 화재 발생은 290건으로 하루 평균 0.8건 발생했다.

이중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2명(사망 2명, 부상 10명), 재산피해는 약 27억원이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소방활동으로 8명을 구조하고 134명의 인명을 대피시켰으며 약 530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건수는 전년 대비 84건(40.8%)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부상자가 3명(33.3%)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17억원(158.6%)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담뱃불과 불씨 취급 등 부주의가 127건(43.8%)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은 87건(30%), 기계적 요인은 24건(8.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한 부주의 화재를 분석해 보면 128건 중 담뱃불을 끄지 않고 버려 발생한 화재와 가스렌지에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한 화재, 쓰레기 소각이나 불씨 취급 중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치하고 있어(총 103건), 화재에 대한 생활 속 안전의식의 결여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2017년에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해 2018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예방 활동과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화재로 인한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화재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사전에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등 시민이 많은 관심과 주의를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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