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서정우)는 작년 경산에서는 총 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4명, 부상 11명의 인명피해와 22억1313만2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월9일 밝혔다.

이는 2016년도 화재발생건수 149건에 대비 7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8명(2016년 사망 1명, 부상 6명), 재산피해는 7억548만5000원이 증가(2016년 15억764만7000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 별로는 비주거 75건, 주거 37건, 차량 30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11건, 임야 3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발생건수가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37건, 기계적요인 34건, 원인미상 25건, 기타(교통사고, 화학적 요인 등)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세부요인별로 분석해보면 불씨, 불꽃, 화원방치 15건, 담배꽁초 11건, 쓰레기소각 10건, 음식물 조리 4건, 기타 8건 등이며 또 인명피해의 경우 전체 사상자 15명 중 6명이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내에서의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2017년도 전체 화재 156건 중 48건(30.8%)이 시민의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의 결과였다”며 “작은 관심만 가져도 예방이 가능한 화재사례가 많아 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정우 소방서장은 또 “앞으로도 꾸준한 예방활동 및 능동적인 현장진압활동으로 재난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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