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정현모)는 이주민단지 내 화재피해 저감과 안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흥시에서 지원받은 6개 국어 생활안전매뉴얼 책자 보급에 나섰다고 1월11일 밝혔다.  

겨울철 생활안전매뉴얼 보급은 정왕동 이주민단지와 시화공단 등 외국인밀도가 높은 시흥시 특성을 반영한 시책으로 시흥시 지원으로 1700여권을 제작 시흥시다문화지원센터, 외국인복지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 등 10개 기관에 무상보급하게 된다.

생활안전매뉴얼은 범죄, 화재예방, 생활안전, 각종 신고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6개 국어로 구성돼 있어, 그간 언어의 장벽으로 간단한 신고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모 시흥소방서장은 “언어와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생활안전 등 소방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없다”며 “6개 국어로 된 생활안전매뉴얼 보급과 이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해 외국인들이 안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