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서장 김오년)는 최근 한파로 인해 과천시 중앙동 과천여고 1~5층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겨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고 1월11일 밝혔다.

이날 과천소방서는 119구조구급대원 5명이 고드름이 생긴 건물로 신속히 출동해 두 시간여 만에 고드름 제거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신고 현장에는 1~5층 건물 외벽에 있는 배관에 고드름이 얼어있는 상태로 작업 전 지나가는 시민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 조치한 뒤 각종 구조장비를 이용해 고드름을 완전히 제거했다.

또 소방서는 오는 1월12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소방시설 동파방지 및 화재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은 물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시설로 동파의 우려가 있고,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경보시설도 낮은 기온에서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시설 관리방법으로는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수계 설비의 노출 배관과 동파우려 배관에 대한 보온 조치 ▲옥상층 소방펌프실에 대한 보온 조치 ▲관리자에 의한 경보설비 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이상 발생 시 즉시 수리토록 해야한다.

김오년 과천소방서장은 “겨울철 특히 기온이 급강하하는 날에는 평소보다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된다. 소방서에서는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출동대비태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도 소방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보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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