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장택이)는 겨울철 공사장 등에서 용접부주의로 인한 화재급증으로 ‘용접으로 인한 화재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월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대형화재 발생 방지 및 작업장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계자의 자율소방안전관리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진주소방서는 소방청 통계를 보면 2014년부터 2018년 1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용접으로 인한 화재는 4206건으로 이 중 사망 24명, 부상 24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사장의 경우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배관과 출입문 등의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는 시점에 용접이 집중되는데, 용접 시 용융금속은 작업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방향으로 최대 11m 정도까지 비산하며 주변의 가연물에 착화 발화될 수 있다. 이시기에는 화재감시자를 항시 배치해야 하고, 평상시 화재위험에 대한 근로자 사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방서는 관내 용접 작업장을 대상으로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실시 ▲소규모 화기취급 공사장 현장방문 안전지도 ▲공사장 화재예방수칙 배포 등 홍보 ▲화기취급 공사장 화재감시자 배치 의무화 도입 ▲용접작업 전반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장택이 진주소방서장은 “용접작업 시 화기나 가연물질은 멀리해 치워두고 물통, 건조사, 소화기 등을 항상 비치해야 한다”며 “작업시 불티 등을 받는 불꽃받이, 방염시트를 준비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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