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사망자가 발생된 충북 제천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충북경찰청 수사본부가 1월15일 오전 충북도 소방본부와 본부 소방종합상황실, 제천소방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충북소방본부 등 3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근무일지, 상황실과 현장대응팀 간 무전 교신자료, 상황실과 신고자 간 휴대폰 음성파일 등 제천 화재 참사 관련 서류와 집기를 압수했다.

수사본부는 이번 압수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 당시 충북소방본부, 소방상황실, 제천소방서의 초기 화재진압 및 구조, 구급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수사본부가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현장 대응 지휘관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나 직무 유기 혐의 적용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에 이어 초동 현장 지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 지휘관들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 1월12일 최초 출동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대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다.

소방청 ‘제천 화재 조사’ 결과 전문  
소방합동조사단장 소방청 변수남 국장 발표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3431

‘제천 화재 참사’ 소방 고위직 중징계  
이일 본부장, 김익수 실장, 이상민 서장, 김종회 팀장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3423

소방청 ‘제천 화재’ 조사결과 밝혀  
“재발방지, 관계 부처와 지속 추진해 나겠다”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3388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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