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충남소방헬기가 작년 한 해 총 139건의 화재, 구조, 구급 현장에 출동, 28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월16일 밝혔다.

충남소방헬기기는 육상 구조 활동이 힘든 산악이나 해상, 섬 지역의 인명 구조, 산불 진압, 주·야간 응급환자 이송, 조난자 수색·정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작년 12월20일에는 논산 대둔산 산행 중 허리 부상을 입은 50대 남자를 이송하고, 같은 해 10월15일에는 홍성 용봉산에서 산행 중 발목 부상을 당한 60대 여자 2명을 이송했다.

또 작년 12월5일에는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시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충남소방헬기 출동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구조 40건 △구급 37건 △화재 진압 10건 △기타 24건 등이다.

충남소방헬기는 특히 작년 38차례에 걸쳐 항공 구조 훈련 및 순찰 근무를 실시하며 광역출동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상시 출동 대기로 소방 골든타임 확보해 왔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충남소방헬기는 산악과 섬 등 육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활동하고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해 왔다”며 “올해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헬기는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으로 자체 중량 3730㎏, 항속거리 798㎞, 최대 이륙 중량은 6400㎏에 달하며, 1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최대 인양 능력은 2200㎏로, 밤비바켓을 활용해 1568ℓ의 소화용수를 담을 수 있는, 다수 인명 구조 및 후송, 산불 진화에 특화된 대형 헬기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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