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지난 1월17일 여성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1월18일 밝혔다.

이번 대화의 시간은 남직원 중심인 소방조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여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복지 및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여직원이 일하기 편한 직장을 만드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마련하게 됐다.

참석한 한 여성공무원은 “근무 중 간혹 여성소방공무원으로 동료이성직원에게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 생겨도 서로 바쁜 업무일정으로 인해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게 서장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종종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고령소방서장은 “여자가 아닌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업무와 가사, 육아 등 1인 다역을 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직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소방서에는 현재 101명의 직원 중 9명의 여성소방공무원들이 화재진압과 구급, 행정업무 등 각자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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