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오는 1월22일부터 2월 말까지 관내 피난약자시설 52개소(노유자시설 22개소, 요양병원 30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체계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한다고 1월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북부소방서 직원 약 80명이 동원돼 관내 피난약자시설에 대해 비상대비계획, 소방시설관리, 초기대응능력, 소방활동 환경의 4개 항목에 대해서 실시된다.

특히 소방활동 환경 부분에서는 고가사다리차와 같은 특수차량 진입여부와 피난약자시설이 특히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에 불시출동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김한효 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평가는 각 병원들 관리 실태를 알아보고 민간 자율 안전관리 능력 배양과 아울러 병원별로 미흡한 점을 확인해 보완하고 우수사례는 전파해 정보공유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실시한 점검에서 상위등급을 판정받은 학장동 대남병원은 점검 이후 제기된 취약점을 개선한 결과, 5월25일 발생한 화재에서 518명의 환자가 완벽하게 대피해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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