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교훈삼아 현장대응을 잘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실전적 훈련 및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고 1월19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대비해 크게 3단계로 나눠 현장 대응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첫째 화재 발생 전으로 평소 소방대상물의 건축물 구조, 출동로 등 소방활동 자료조사를 실시해 현장 출동시 대응활동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장대응 부서인 119안전센터, 구조대, 구급대에 대해 상시 팀워크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서 및 본부 단위 현장활동 및 훈련 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훈련평가팀을 구성해 화재 등 재난현장 활동 및 훈련 사항을 평가해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적응성 있는 현장활동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1월 중에 초동지휘관 등 250여명에 대해 ‘현장 지휘능력 강화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소방교육대에 ‘초동현장 지휘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화재 발생 시는 초동지휘관이 현장상황을 판단해 재난 초기부터 우세한 소방력이 투입 될 수 있도록 1차 출동대 편성기준을 기존 5개 진압대, 1개 구조대에서 6~7개 진압대, 3개 구조대로 확대 편성해 공격적인 진압작전 및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한다.

또 선제적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정보공유 및 유관기관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셋째 마지막으로 자위소방대 자율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지원센터를 운영 훈련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닌 훈련설계부터 경보전파, 피난유도, 초기진화 등 자위소방대의 실전적인 훈련 강화로 현장대응 초급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고자 한다.

아울러 자위소방대 훈련 시 훈련 전 과정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일정 기준 미달시에는 재훈련을 실시하는 등 관계인 주도형 자위소방대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현장대응을 잘하기 위한 단계별 대응체계를 개선해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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