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해 올해 내진보강사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월19일 밝혔다.

‘2018년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은 공공건축물, 도로시설, 수도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작년보다 더욱 강화된 내진보강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내진보강사업은 내진성능평가 73개소, 내진보강공사 39개소, 재건축 2개소 등 총 114개소(248억8100만원)에 대해 추진하며 내진율 6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물별로 살펴보면 공공건축물 26개소(성능평가 14개소, 보강공사 10개소, 재건축 2개소), 도로시설 20개소(보강공사), 수도시설 20개소(성능평가 11개소, 보강공사 9개소), 하수처리시설 48개소(성능평가)이다.

총사업비 248억8100만원 중 237억1600만원은 본예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확보했으며 나머지 11억6500만원은 추가경정예산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작년 내진성능평가 142건, 내진보강실시설계용역 9건, 내진보강공사 6건, 재건축 3건을 실시해 총 160건(사업비 98억4700만원)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해 전체 970개소 중 563개소 내진성능확보를 통해 (2016년도) 내진율 50.4%에서 7.6% 상승한 (2017년도) 58.0%의 내진율을 달성했다.

전국 평균 내진율이 43.7%임을 감안할 때 인천시 내진율이 상당히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대상시설물별 내진율은 공공건축물(51.8%), 도로시설(55.4%), 도시철도(100%), 수도시설(91.6%), 하수처리시설(15.2%), 공동구(80.0%), 배수갑문(11.1%), 가스시설(100%), 병원시설(75.0%)이다.

인천시는 당초목표(2045년)보다 15년 단축된 2030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재난예방과 기후변화방재팀 장순옥 팀장은 “지진으로부터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제작․배포(20만부), 지진대피소 확충(실내구호소 10개소),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운영(15개소) 등 다양한 방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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