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가 작년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예년 대비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월22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2017년 7만5976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는 996명으로, 이 가운데 98명(9.8%)이 병원 도착 전 멈춘 심장이 다시 뛰게 돼 자발순환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3년 27명(3.0%), 20́14년 41명(4.5%), 20́15년 50명(4.2%), 20́16년 65명(5.5%), 20́17년 98명(9.8%)이다.
이러한 자발순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사유는 그간 구급대원이 2인만 탑승했던 2인구급대에서 1급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3인구급대 확대 운영 ▲전문구급장비 확대 보급(예산 7억여원 소요), ▲의료사각지역인 농·어촌에 신규구급차 지속 증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강화로 신속하고 품질 높은 전문응급처치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소방본부 백성기 구조구급과장은 “더욱 탄탄한 구급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각종 도전과제를 발굴, 도입하는 등 고품질 구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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