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각종 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줄 서울시 학교안전지킴이 ‘학교보안관’ 1094명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서울 시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2명씩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학교보안관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할 운영업체를 4개 권역별로 각 1개소씩 선정했다고 1월9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캡스텍, ㈜현장종합관리, ㈜수호시스템, ㈜한덕엔지니어링 모두 4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동북권(동대문, 중랑, 도봉, 노원, 성동, 광진구)은 캡스텍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종로, 중구, 용산, 성북, 강북구)은 현장종합관리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구)은 수호시스템 ▲ 동남권(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은 한덕엔지니어링이다. 

이번 운영업체 공모에는 모두 27개의 보안관련 전문업체 및 단체 등이 신청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보안 전문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청소년 폭력예방 전문가, 경영 컨설턴트 등 총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인력, 경영상태, 사업계획서,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계획 등을 꼼꼼하게 심사했다.

운영업체는 보안전문업체들로 학교보안관들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인성, 실무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교육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4개 권역별 운영업체를 통해 1월 중에 경호 및 경비전문가, 청소년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보안관을 모집할 예정이며 2월중 이들에 대한 전문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실시한 후 3월 신학기 개학과 동시에 초등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갑수 교육격차해소과장은 "국공립 초등학교에 종전의 배움터지킴이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훈련된 정예의 학교보안관이 배치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를 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1 학교보안관 운영 계획
배치대상 :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547개교)
배치인원 : 학교별 2명(총 1,094명)
운영시간 : 등교시(06시)~방과후학교 종료(22시)/1일 2교대
주요역할
○ 학교폭력, 납치, 유괴 등 예방 통해 학생의 안전보호(폭력예방)
○ 외부인 출입관리 통제, 출입대장 등록 및 출입증 교부
○ 등하교 지도 및 취약 시간대 교내외 순찰 활동
○ 기타 학생지도 보조 업무
자격기준 : 경호·경비 전문가, 청소년 상담전문가 등
복무관리 : 학교장이 관리·운영
운영구역 : 관할 초등학교 및 학생수 감안 4개 권역 편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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