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 화재와 관련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의 특별지시로 대구소방본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1월26일 밝혔다.

1월26일 오전 화재로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 화재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소방안전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1월26일 오전 11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요양병원 등 유사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소방력을 집중한다.

특히 대구지역 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등 487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위험 및 소방시설 불량 방치, 피난장애·폐쇄 등에는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며, 요양병원 등 주요대상에는 소방서장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자의 화재예방 특별당부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8년부터 요양병원 등을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으로 지정해 간부 책임담당제, 기능숙달도상훈련 등 소방대책을 추진 중이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 전문 교육기관을 활용해 종사자 257명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대구지역의 유사업종에 대한 선제적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요양병원이 65개소, 종합병원 13개소, 치과병원 12개소, 한방병원 2개소, 의원병원 117개소, 요양원이 278개소 운영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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