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2월9일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재난 발생 시 효율적인 재난의료지원 및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월1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영흥 낚시배 전복사고, 대형 화재 등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난의료체계 개선 및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사고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재난의료지원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개선해 나갈 부분이 있는지 이 자리를 통해 점검하고 우리나라의 재난의료체계 중 다수사상자사고 대응체계와 인천시 재난발생 현황, 타 지역 재난발생 현황에 대해 비교 분석해 인천 특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인천시,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를 비롯한 응급의료기관 19개소,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 소방본부, 인천해양경찰서, 각 군․구 보건소는 재난․응급상황발생시 상황관리, 응급의료, 이송, 구호, 복구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응급현장에서 지원요원이 통일된 복장으로 활동보조 물품 등의 휴대가 가능한 재난 슬링백을 제작, 회의에 참석한 인천시 재난의료지원팀에게 배부해 재난 응급상황 발생시 현장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토록 했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김순례 의약관리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관 기관간 긴밀한 업무     협조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 응급의료체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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