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2월11일 오전 5시 경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중앙소방 특별점검을 2월12일부터 2월1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소방청 및 전기·가스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8명 소방청 2명, 한국소방안전협회 2명, 한국전기안전공사 2명, 한국가스안전공사 2명)은 피해를 입은 다중이용시설 및 이재민 대피소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과 전기, 가스 시설의 재사용 가능여부, 벽과 기둥의 균열여부 등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보수가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에서 수리를 할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향후 피해 소방시설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와 협력해 인근 시·도 업체에 인력 및 장비를 적극 지원토록 하고 전기, 가스 안전진단 결과 재사용이 어려운 시설은 현장응급안전 조치 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조속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