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정부의 노력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 이뤄질 때 가능하다”면서 “도와 소방본부, 의용소방대가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안희정 도지지사는 2월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의용소방대연합대장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용소방대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이 같이 말하고 안전 분야 민관협치의 구심점인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에 중점 추진한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 생활안전교육 강사 활동 등 운영성과와 올해 주요정책을 발표하고 연합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본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렵다”며 “결국 안전의 문제는 주권자인 시민의 권한, 책임이 커질 때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도는 생활 속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 시설의 안전 정보를 도민께 공개하고자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분야 민관협의치의 중심으로서 의용소방대가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용소방대연합회원들은 안 지사의 의용소방대 활동에 대한 관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분말소화기와 화재경보기 구입 예산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내 의용소방대는 현재 369대 10367명이 전담의용소방대, 생활안전의용소방대, 여성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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