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기간 119에 신고하면 이용 가능한 병원, 약국 안내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2월13일 밝혔다.

또 심정지 등 급성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신속한 구급차 출동과 함께 구급차가 도착하는 동안 응급처치 지도를 받게 된다.

구급상황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일평균 1만3175건(총 건수 5만2750건)으로 작년 일평균 3787건(총 건수 138만2327건)에 비해 상담건수가 247.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상담 중에서 의료상담(병원, 약국 안내)의 경우는 일평균 1만1327건(총 건수 4만530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증가율도 49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은 명절 연휴기간 전국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응급의료 상담) 인력을 기존인력 204명에 추가로 88명을 증원해 보강키로 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병원․약국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설 연휴기간 구급출동 현황에 의하면 평소에 비해 음주로 인한 구급출동이 30% 증가해 음주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연휴기간 국민이 병원과 약국의 이용과 의료상담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소방청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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