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소방방재청 청장이 2011년 1월부터 짧은 해외출장 일정에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오는 1월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미국, 파라과이, 페루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UN ISDR(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동북아지역사무소에서 추진하는 교육비 확보와 파라과이에서 구축 예정인 재난상황실 모델 선정 건에 대한 양해각서(MOU) 교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 한 고위 공무원은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에서는 동북아시아 지역 재난안전 분야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연간 200여명의 공무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예산을 월드뱅크로부터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박연수 청장님이 출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 청장 파라과이 방문은 파라과이에서 구축할 예정인 재난관리상황실 모델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방재청 한 고위 공무원은 “현재 파라과이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재난관리상황실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데 어느 나라의 재난관리상황실 모델을 선택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며 “이번 박연수 청장님의 방문이 한국 모델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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