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 IT의 발달, 국제 교역규모의 급증에 따라 국가간을 이동하는 화물과 사람에 대한 위험 발생 요소도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관세기구(WCO)는 조직범죄(OCGs)에 대응하는 전술적 정보분석을 강조하고 있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1월13일 통합위험관리협의회를 열어 2011년 상반기 관세청 중점관리대상 고위험군을 선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부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중점관리대상 선정으로 WCO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전략적 위험관리로의 관세행정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윤영선 관세청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바 있는 자유무역협정 확대, 경제 블럭화 등 무역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위험의 형태도 다양화 및 복잡화됨에 따라 위험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관세청 간부들의 전략적 정보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한 것과 관련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밀수출·입, 부정수입, 위조상표, 원산지 위조, 마약밀거래 등 6개 중점관리대상 고위험군은 향후 6개월간 관세청의 집중 타겟대상이 돼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인 협력과 단속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국민건강·사회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을 중점관리대상 타겟팅에 모든 영역에서 공동 사용함으로써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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