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 전기차 화재시 고전압 등으로 인한 출동대원들의 2차 피해 방지와 적응성 있는 화재대응을 위해 2월19일 교관요원 20여명을 오토큐 대구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구조 원리 등 전문교육’을 받게 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전기차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전기차 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현재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4번째이고 전년 12월 말 기준 2500대를 넘어서는 등 최근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사전 지식이 없을 경우 일반 차량과 식별이 어렵고 유사시 내부의 고압전류와 배터리 폭발 등 위험성으로 인해 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의 2차 피해가 우려 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모든 출동 대원들에 대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직무교육을 계획하고 있는데, 우선 전문교관 20여명을 오토큐 대구서비스센터에 위탁해 ‘전기차 구조 원리’ 등 전반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게 했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문교육을 받은 교관을 활용해 전 출동대원을 현장에 강한 최고의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준비된 대구소방으로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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