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밤부터 1월14일 오전 사이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이번 눈은 1월14일 이른 새벽에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1월14일 오전에 차차 그치겠다고 기상청이 1월13일 오후 밝혔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월13일 밤늦게부터 1월14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내린 눈이 쌓여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의 눈이 그친 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주말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상당히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월16일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가 예상된다. 이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니 건강 및 농작물 관리, 수도관 동파,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추위는 오는 1월19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대변인실 정용담 주무관은 "1월15일 낮부터 1월16일 오전 사이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돼 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일(14일)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안과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고 전해상에서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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