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지난 2월21일과 2월26일 양일간 해운대 엘시티 더샵 공사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월26일 밝혔다.

지난 1월29일 해운대구 재송동의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장에서 용접불티로 인한 외벽 단열재에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압됐고 지난 2월9일 울산 뉴코아 아울렛 10층에서도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공사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

건축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대다수의 화재는 용접 및 용단 불티로 인한 사고로, 용접작업 시 소화기를 옆에만 두고 있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하지 않아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운대소방서는 관내 가장 규모가 큰 건축물 공사현장인 엘시티 현장 외국인 근로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사고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소방시설 사용방법 교육 ▶용접작업 시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교육 등을 실시했다.

정석동 해운대소방서장은 “공사장은 각종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사고 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는 물론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으므로 평소 관계자들의 안전수칙준수가 최우선이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이번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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