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 분야 전문가들의 2011년 첫 학술 모임이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조발제 논문 9편과 일반 논문 45편이 기조발제 두 세션과 19개 분과로 나눠 발표되고 각 일반 논문 발표 마다 지정 토론자 토론이 이어진다.  

세이프투데이, 경북대학교, 충북대학교가 공동 후원하고 경북대 사회학과, 서울내러티브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위기관리이론과실천이 공동 주관하며 국가위기관리학회(회장 이재은 교수), 한국치안행정학회(회장 박동균 교수), 한국민간경비학회(회장 배철효 교수), 한국셉티드학회(회장 이경훈 교수), 한국정부회계학회(회장 이장희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위기관리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오는 1월20일 낮 12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국가위기관리의 공공재적 성격과 재난관리 공동체 형성”이란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재은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은 “지난해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그리고 요즘 최악의 국가비상사태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구제역의 창궐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발생 등으로 인해 2011년이 참으로 안타깝게 시작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위기관리 연구자들과 실무 전문가들은 꾸준히 차분하게 연구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은 회장은 이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대 국가에서는 공공재의 과다 생산 및 공급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 반해 공공재적 성격을 지니는 위기관리는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과소공급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방, 경찰, 소방, 공원, 도로 등과 같은 공공재는 정부에 의해서만 공급될 수 있거나 혹은 정부가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공공재임에도 현재 위기관리서비스는 시장기구를 통해 공급되기도 어렵고 정부에서도 제대로 충분히 공급하고 있지 않기에 많은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오히려 시장가격이 존재하지 않고 수익자부담 원칙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정한 위기관리 공공재 공급 규모의 결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결국 각종 자연재난, 인적재난, 핵심기반 마비 위기, 군사적 안보 위기 등의 위기관리 서비스의 공공재적 성격을 규명하고 더불어 최근의 고층건물 화재나 노인요양시설 화재, 그리고 구제역 등에서 보듯이 국가차원에서 재난관리 공동체를 형성하고 대비해 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은 회장은 특히 “국가위기관리의 공공재적 성격과 재난관리 공동체 형성에 관해 한국치안행정학회, 한국민간경비학회, 한국셉티드학회, 한국정부회계학회, 서울내러티브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위기관리이론과실천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동계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월21일에는 국가위기관리학회 류상일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이재은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동균 한국치안행정학회 회장, 배철효 한국민간경비학회 회장, 이장희 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 이경훈 한국셉티드학회 회장의 환영사가 계획돼 있다. 

이어 국가위기관리학회 양기근 기획위원장(원광대 교수)의 사회로 노진철 경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한국이론사회학회, 한국NGO학회 부회장, 전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가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 사회”,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한국치안행정학회 회장, 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가 “경찰의 위기관리능력 제고 방안”, 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고문, 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가 “경영환경변화와 재정위기 경영”, 최남희 서울여자간호대 교수(서울내러티브연구소 소장)가 “사고목격 어린이 ‘이야기 재구성’ 효과”, 황필선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장이 “2010 여름철 홍수재난 관리현황”이란 주제의 기조발제가 예정돼 있다. 

5명의 기조발제에 이어 네 분과로 나눠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생활안전과 범죄예방 분과는 최은실 한국소비자원 박사의 사회로 김학실․이주호 충북대 박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안전위기 인식조사: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김민우․정금지 충북대 박사가 “학교급식 안전을 위한 문제점과 그 대응방안”, 조동현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학교 범죄예방을 위한 CPTED 요소 적용 우선순위”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박은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박사, 김칠성 대구산업정보대 교수, 김용현 영남이공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취약계층 보호와 의료서비스 구축 분과는 채경석 호서대 교수의 사회로 배정환 한서대 교수의 “사회취약계층의 보호정책 연구: 북한이탈주민을 중심으로”, 남정우 충북대 교수의 “농촌지역 취약계층보호를 위한 재난의료 서비스 구축방안”이란 제목의 논분 발표에 이어 김용태 경일대 교수, 김학범 세명대 교수의 토론이 계획돼 있다. 

위기관리와 의료․복지 지원 정책 분과는 서진석 중부대 교수(한국시큐리티정책학회 회장)의 사회로 안철현 박사(안철현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의 “국지도발 시 비군사 분야 위기상황 관리체계에 관한 연구”, 김태열 영남이공대 교수의 “한국전쟁 중 노근리 사건 민간인 희생자 및 유가족의 의료․복지 지원 정책 방안에 관한 연구”, 김희식․김태훈(크레이코리아) 박사의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HPC의 도전 과제”란 제목의 논문 발표에 이어 조동운 경찰교육원 교수,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 맹승진 충북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장애우와 테러 희생자 지원 제도 분과에서는 김성숙 계명대 교수의 사회로 두오균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박사의 “장애대학생 특례입학의 법적인 접근과 쟁점에 관한 연구”, 이현수 영동대 교수의 “장애대학생 특례입학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배천직 박사(전국재해구호협회)의 “미국 장학금 지원제도에 관한 연구: 9.11 테러 희생자들의 장학금 지원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겸훈 한남대 교수, 김원중 청주대 교수, 이동규 성균관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네 분과별 발표와 토론에 이어 다섯 개 분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기후변화 재난관리와 정책변동 분과는 안황권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오재호 부경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Climate Change and Typhoon”, 송윤석 서정대 교수의 “한국 재난관리 분야의 연구내용 분석”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태훈 박사(크레이코리아), 허모랑 부경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재난과 외상후 스트레스 분과는 최남희 서울여자간호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배정이․김윤정 인제대 교수의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유정 연세대 박사(서울내러티브연구소)의 “재난피해 어린이의 외상후 스트레스와 외상후성장요인”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희숙 경북대 교수, 이호동 게이오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안전관리와 요양시설 분과는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최은실 박사(한국소비자원)의 “우리나라 전기용품 안전관리 제도 및 소비자 위험 현황과 안전성 확보방안”, 이민아 군산대 교수의 “국내 노인요양시설의 실내 환경 및 설비기준 개선방향”, 박새미 서울여자간호대 박사(서울내러티브연구소)의 “요양시설 내 노인을 위한 ‘어르신과 이야기하기’”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성숙 계명대 교수, 장철영 대구외국어대 교수, 류상일 대불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위기관리와 갈등영향 분과는 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조호대 순천향대 교수의 “대규모 국가 행사시 경찰의 치안질서 확립 방안”, 변성수 충북대 박사의 “정책과정의 갈등 영향 연구”, 박성수 세명대 교수의 “재난시 교정시설 위기관리”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도균 경일대 교수, 이창길 인천대 교수, 박주상 대구예술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강우량 분포와 하천 생태 시설물 분과는 노진철 경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맹승진․이승욱․김형산 충북대 박사의 “수위 변화에 따른 하천 생태 시설물 영향 분석”, 정유림 부경대 교수의 “Future Rainfall Distribution on the Major River Basin in Korea”란 주제의 논문 발표와 송기헌 박사(한국농어촌공사), 류경식 박사(한국수자원공사)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1월21일에도 분과별 논문 발표와 토론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 첫 논문 발표는 박원재 부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사회로 “국가방사능 재난관리체계 기조발제 특별 세션”이 준비돼 있다.

이 세션에서는 이세열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방사능 방재대응 체계”, 윤주용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환경방사능 분석”, 김석철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가 원자력 위기관리시스템”, 이동명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북한 지하핵실험 탐지시스템 현황”에 대해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홍수재난과 이재민 보호 분과는 최남희 교수의 사회로 배정이․박현주(인제대)․이나윤(서울대)․신화령(부산진구 정신보건센터)․김윤정․홍희정(인제대)․조수연(동남권 원자력의학원)․양미경(인제대) 박사의 공동연구인 “홍수피해자의 경험 연구”, 한동일 충북대 교수의 “재난피해 어린이의 주의처리: 집중호우 피해지역 어린이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 발표에 이어 서진석 중부대 교수, 성기환 서일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경찰과 위기관리 서비스 분과에서는 배철효 대구산업정보대 교수(한국민간경비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정훈 안동과학대 교수의 “경찰공무원 응급처치 교육현황과 과제”, 백석기 계명대 교수의 “국제 이벤트 행사에 있어서 경찰과 민간경비의 협력 방안”, 조성구(경기대)․김태민(경운대) 박사의 “행사장의 민간경비 운영 효율성과 법제적 개선과제”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강용석 대구한의대 교수, 김우준 서강전문학교 교수,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교정시설 위기관리와 민간조사 제도 분과는 안철현 박사(안철현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의 “녹색성장시대의 재난관리 선진화 방안”, 이민형 경운대 교수의 “민간조사제도 도입에 관한 논의”, 위평량 박사(경제개혁연구소)의 “하도급 구조와 성과격차에 관한 탐색적 분석”이라 s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이창길 인천대 교수, 이재영 동국대 교수, 이호동 게이오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초고층 건축물과 테러 분과는 배점모 호원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전북지회장)의 사회로 강경연․이경훈 고려대 박사의 “초고층 건축물의 폭발물테러 예방을 위한 건축계획 가이드라인 기초연구”, 윤성원․지정환 서울과학기술대 박사의 “국내 초고층건물의 테러 위험도 요인분석”, 이경구․노지은 단국대 박사의 “초고층 건축물 테러예방 및 피해경감을 위한 구조설계기술 개발”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와 박기범 동아대 교수, 정상완 극동정보대 교수, 김성우 남이공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과 해상테러 위기관리 분과는 이경훈 고려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권정훈 경산1대학 교수의 “지하철 테러 대응의 위기관리 전략 방안”,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의 “해상테러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우준 서강전문대 교수, 박주상 대구예술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지방정부의 위기관리체계와 행․재정 분과는 이시형 대구한의대 교수의 사회로 정찬권 숭실대 교수(한국위기관리연구소 연구위원)의 “지방정부의 위기관리체계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 이창길 인천대 교수의 “지방정부의 위기관리행정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 이민규 충북대 교수의 “지방재정 위기극복을 위한 CB 도입방안”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태민 경운대 교수, 변성수 충북대 박사, 위평량 박사(경제개혁연구소)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기후변화와 기후정보 서비스 분과는 노진철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김경남․김점수(강원발전연구원)․권건주(삼척시청)․백민호(강원대) 박사의 공동연구인 “기후변화대비 취약성 평가에 관한 연구”, 송봉근 박사(APEC기후센터)의 “아태지역 기후정보 서비스”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이주호 충북대 박사, 정홍상 경북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재난관리 선진화와 사회적 자본 분과는 우성천 강원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강원지회장)의 사회로 남궁승태․류상일(대불대) 박사의 공동연구인 “재난안전 관련 법제 분석”, 박대우 박사(충북대)의 “재난복구 단계에서 사회적 자본의 확충방안”이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문현철 초당대 교수,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 

환경 변화와 하천살리기 분과는 이호동 게이오대 교수의 사회로 박창근 관동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의 “환경파괴적인 4대강 사업과 하천살리기의 올바른 방향”, 이동규․장소진(성균관대)․양기근(원광대) 박사의 공동연구인 “대형 재난 이후 정책 변동 연구: 씨프린스호 및 태안기름유출 사건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 발표에 이어 김겸훈 한남대 교수, 신승균 영산대 교수의 토론자 토론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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