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소방서(서장 박을용)는 3월9일부터 해빙기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내 20개 공사현장(비상주 감리 대상)에 대한 ‘공사현장 안전관리 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사항은 ▲용접 용단 작업 시 소방관서 사전신고 지도 ▲화재위험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지도(매뉴얼 보급, 서한문 발송)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및 안전교육 추진 ▲소방간부 현장 지도방문 및 현지 적응훈련 실시 ▲내부 인테리어 공사 시 소방시설 차단행위 금지 ▲불꽃 비산방지포 설치 등 안전수칙 준수 안내 ▲소화기구 비치 이행확인 등이다.

공사장의 경우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배관과 출입문 등의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는 마무리 단계, 공정률 60%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용접에 의한 화재 발생률이 높다.

용접 시 용융금속은 작업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 정도까지 비산하며 주변의 가연물에 착화돼 불이 날 수 있다. 전열기구 가열 전선의 열 발생과 인화성, 가연성, 폭발성 물질의 가연성 가스 발생 등 작업자 안전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자주 발생한다.

박을용 계양소방서장은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지반이 약해져 공사장 붕괴사고와 작업자에 대한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한다”며 “공사장 주변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는 추락 또는 접근금지를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펜스가 훼손되거나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다시한번 살펴봐야 하고 꼭 안전장비를 착용한 지정된 출입 인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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