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소방헬기(강원소방, 중앙119구조본부)가 지난 동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기간에도 상공에서 24시간 선수단 등의 든든한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3월12일 밝혔다.

 IOC, IPC, FIS(국제스키연맹)는 올림픽, 패럴림픽 개최 요구 조건의 하나로 스키장(정선, 알파인, 용평)에 소방인명구조 헬기가 배치된 것을 확인하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도 크고 사고 발생 시 부상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월21일 오후 1시48분 경 평창 보광스노우경기장에서 크로스 경기 중 캐나다 선수(82년생, 남) 등 선수 3명이 낙상으로 심한 부상을 당해 캐나다 선수(경추, 골반부상)는 응급조치 후, 중앙구조119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오스트리아(기절, 89년생, 남)와 프랑스선수(좌측다리부상, 92년생, 남)는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로 같은 병원으로 이송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소방헬기는 2대 1일 10명(응급구조사 각 2명 탑승)으로 구성돼 강원소방 헬기(수호랑)는 정선알파인 경기장에,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는 용평과, 보광스노우경기장 주변 임시격납고 배치 운영되고 있다.

또 다수 선수 안전사고 대비 군(의무사령부)과 협조, 군헬기 1대를 중앙119구조본부 헬기와 함께 배치됐다.

한편, 반다비(2항공대 헬기)는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삼척산불 진압은 물론, 춘천 등 도내 산불진압(7건) 및 예방순찰과 함께 인제, 영월 실종자 수색, 화천 산악사고 구조 등 영동, 영서지역의 상공 화재, 구조, 구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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