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화재는 4만1862건으로 최근 3년과 대비해 -13.3%(6415건), 인명피해는 1891명으로 -25.5%(648명), 재산피해는 2667억원으로 -9.4%(277억원)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은 작년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891명의 사상자(사망 303명, 부상 1588명)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266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월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114.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18명(사망 0.83명, 부상 4.35명), 재산피해는 7억3000만원이 발생했다.

2009년도까지 최근 5년간 화재가 연평균 12.0%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0년도에는 화재가 9.5% 감소해 소방방재청의 맞춤형 소방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0년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현황 분석 결과 화재건수 감소사유를 살펴보면 방화가 -38.0%(방화의심 -21.6% 562건, 방화 -16.4% 124건)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다음으로 부주의 -21.5%(4,898건), 가스누출 -13.2%(28건) 순으로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감소사유는 화학적요인 -100%(13명), 교통사고 -77.1%(27명), 부주의 -39.1%(34명), 방화의심 -28.9%(11명) 감소했다.

방화는 최근 5년간 평균 3488건으로 2.4%(3,488건) 증가했으나 작년도에는 2674건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주된 이유는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방화에 대한 체계적인 원인조사와 방화정보분석, 방화감식질의, 방화 특정대상물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보다 과학적인 조사·관리체계가 가능해 방화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화재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비주거 1만6388건(39.1%)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 1만515건(25.1%), 차량 5783건(13.8%), 임야 2209건(5.27%)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화재발생을 시기별로 분석하면 월별로 볼 때 12월이 41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월(4178건), 11월(4019건), 2월(3706건) 순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6372건으로 화재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올해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적극적인 소방 안전정책을 펼쳐가겠다”며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자기책임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시설관리자·이용자 삼자의 각성과 공동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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