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서장 정치근)는 지난 3월17일 화재취약계층 화재안전기반 조성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을 무료로 나눠주고 화재취약계층 세대 내 직접 방문해 설치까지 해주는 원스톱 지원행사를 실시했다고 3월18일 밝혔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미세한 연기도 감지·경보해 주택내 거주자가 화재 초기 대피가 가능토록 해주고 소화기는 초기 사용 시 소방차 역할을 하여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소방시설이다.

대부분 영세하고 노령․질병 등 거동불편자 거주의 취약계층 주택은 감지기․소화기 효용성이 가장 높은 곳임에도 구입비용, 설치곤란 등 사정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나 지자체의 관심 배려가 우선 시행돼야 할 안전취약 계층의 화재안전기반 마련을 실제적으로 지원하고 주택화재 인명사고 사회경각심을 널리 홍보하는 취지이다.

이날 오전 9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40여명이 자리해 부산진소방서, 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진구청, 동구청,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부산국제금융센터, 이마트트레이더스, 좋은문화병원, 길연소방, 남경이엔지, 대영소방전문학원, 부산시민장례식장 등이 합동 구매한 소화기 1650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3300개 기증 행사를 마친 후, 부산진소방서․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165개조 660명이 화재취약계층 1650세대를 직접 방문했다.

거주자 부재 등의 사정으로 이날 설치 못한 세대(20%)는 부산진소방서, 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3월중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치근 부산진소방서장은 “최근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사용으로 주택화재 시 거주자생명을 구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감지기와 소화기는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화재 초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설치 여건이 어려운 소외계층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 무상 보급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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