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원술)는 지난 3월22일 정읍시 태인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태인IC 부근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3월23일 밝혔다.

운전자는 운행 중 차량 뒤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갓길에 정차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차량에는 연료와 오일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많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경우 2차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고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초기 신속대응이 중요하다.

김원술 정읍소방서장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화재나 연기를 인지하게 되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도로변이나 졸음쉼터, 휴게소 등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 위험이 적은 곳에 차량을 세우고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등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초기 진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만일 자체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하다면 근처의 도로표지판과 갓길 이정표를 이용해 119와 주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에 정확한 위치를 신고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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