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신관119안전센터 구급대의 친절한 구급서비스 제공을 받은 수혜자가 매년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 3월2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2월 어느 날 새벽 3시경 공주시 신관동에 거주하는 유씨는 출산 예정일이 5월13일이었으며 임신 7개월이던 유씨에게 하혈과 진통이 시작됐다. 쌍둥이를 임신한 임산부라 매우 불안해했으며 이송 중에 구급차 안에서도 출산을 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이었다.

구급대의 출동구역은 관할 지역으로 정해져 있으나 특별한 경우에는 타 지역으로 이송할 수 있다.

이날은 불안해하는 임산부의 상태를 확인한 구급대원의 판단으로 평소 진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병원까지 이송하게 됐고 건강하게 출산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쌍둥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당시의 활동한 구급대원이 생각나 매년 생일 때면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철수 신관119안전센터장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업무는 구급대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업무고 이렇게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구급활동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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