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 현장대응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1월20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대해 화재·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펼치고자 초고층 건축물 현장대응매뉴얼제작 TF팀을 구성·운영 해 왔고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68층 건물)와 남구에 위치한 학익엑슬루타워(53층 건물)를 대상으로 80여 일간에 걸쳐 현장답사와 자료조사, 실제훈련 등의 연구과정을 거쳐 본 매뉴얼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초고층 건축물 현장대응매뉴얼에는 초고층 건축물의 문제점과 소방안전대책, 그리고 소방 활동 요령을 담고 있으며, 동북아무역센터와 학익엑슬루타워 건물의 화재·재난 발생 시에 대비한 소방시설 활용방안, 현장대응 활동에 따른 건물의 특징, 출동대원들의 사전 임무와 출동대별 임무, 현장대응 작전 수행 절차 등이 수록돼 있어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이번에 제작된 현장대응매뉴얼 책자는 소방방재청과 전국 각 시·도 소방본부, 인천지역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배부돼 초고층건축물에 대한 현장 활동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에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 재난·화재사고 발생 시 그 건물에 대한 사전 지식과 임무부여를 통한 맞춤형 현장 활동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개된다면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며 “올해 중 30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에 대한 맞춤형 대응매뉴얼도 제작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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