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서장 이봉영)는 4월4일 초고층 건물 재난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70m 굴절식사다리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70m 굴절식사다리차는 사다리를 모두 폈을 때 길이가 70m로 아파트 23층 높이까지 접근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가능한 소방장비로서 현재 서울, 부산, 세종시에 각 1대씩 보유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지역에는 초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고 킨텍스 지역에 다수의 고층 건물이 추가로 건설 중에 있기 때문에 70m 굴절사다리차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산소방서는 도입한 신규 굴절사다리차에 대한 한달여 기간의 운용자 교육과 장비조작훈련을 충분히 거친 후 본격적으로 현장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고층건축물의 경우 소방력의 투입이 쉽지 않고 소방관이 계단을 걸어 재난현장에 접근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70m 굴절사다리차 배치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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