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서장 김오년)는 지난 4월6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박혜연 교수를 초빙, 소방공무원 심신 정신건강 증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및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4월8일 밝혔다.

PTSD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대표적 정신과적 질환으로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소방관의 경우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극한상황의 경험이 많아 PTSD의 발병 확률이 높은 직업 중 하나다.

이날 교육은 ▲전문의와의 사전 교육 및 소통을 통한 추후 상담의 신뢰도 형성 ▲정신치료와 심리치료 간의 차이점 강조를 통한 심리적 거부감 해소 ▲직무 수행 시 겪는 외상사건 및 폭행 등으로 발생하는 PTSD 등 각종 스트레스 치유 및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활동 후 소방공무원이 겪을 수 있는 PTSD, 불면증,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법 및 치료절차 등을 소개했다.

김오년 과천소방서장은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관은 언제나 위험한 사고에 노출돼 있어 PTSD에 대한 크고 작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위 동료나 관할 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함께 극복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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