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서장 조유현)은 지난 4월9일부터 3개월간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 73개소에 대해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폐기물 특성상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확대가 이뤄지며 이를 진화하기 위해 많은 소방력과 장시간 진압활동이 필요하고 환경오염이 유발되는 등 화재예방안전관리가 절실히 요구될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업체 대부분 영세사업장으로 소방안전의식이나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한 형편이다.

올해 들어 경주 및 영천에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3일, 7일간 진화작업을 벌였고 고령군 관내에서도 2곳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령소방서는 4월 중 유관기관과 화재예방 협의체를 구성해 관내 폐기물 관련업체 73개소에 대한 자료를 공유해 협업방안을 논의하고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조유현 고령소방서장은 “관내 전 대상에 대해 간부소방공무원이 직접 폐기물 처리업체를 현장방문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관리와 초기대응 요령을 알리기 위해 일일예방활동에 나선다”며 “폐기물 사업장 현장적응훈련을 통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확인하고 소방출동로 파악과 인근 소화전을 확인해 현장대응력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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