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주변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작년 대구의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8.5% 수준으로 전국 평균 10.5%에 비해 다소 저조한 수준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119종합상황실에서 심정지환자 발생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를 높이고자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4월13일 밝혔다.

그 대책의 일환으로 신고를 접수하는 상황실요원 및 구급상황관리사가 최초 신고자나 주변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대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를 초빙해 신고접수와 응급처치안내 녹취록을 사례별로 분석해 개선방향을 찾는 상호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녹취자료 기반 개인별 문제점 등 환류 교육 ▲구급지도의사 구급활동평가 지침 ▲구급서비스 품질관리 개정 지침 ▲119종합상황실 구급품질관리 운영지침 및 기록지 작성요령 등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구급품질향상 특별교육을 통해 대구의 중증응급환자 소생률을 향상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걸음 더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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