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4월13일 낮 12시51분 경 발생한 춘천시 동면 품걸리 41-1 산불은 봄철 산불대응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전진 배치돼 있던 중앙119구조본부 대형헬기와 강원소방본부 1항공대 헬기, 기타 산림청 및 임차헬기 등 총 4대가 투입돼 신속한 진화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날 오후 3시5분 경 완진됐다고 밝혔다. 

강원소방본부는 봄철 영동지역 대형 산불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항공팀의 헬기(EC-225(프랑스에어버스)를 지난 4월3일부터 4월30일까지 양양국제공항에 전진배치해 운영 중에 있다.

배치된 중앙구조본부 대형헬기는 물 적재량이 4000리터로, 이는 강원소방항공대 헬기 물 적재량 1500리터보다 훨씬 많아, 산불 초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그 간 동해안 지역 산불대응은 물론,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현장을 누비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도내 산불진화 등 재난 초동조치를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환동해특수대응단에 강풍에도 견딜 수 있고 초기 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산불진압용 대형 다목적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고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 119에 산불 초기진화에 유용한 다목적 헬기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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