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13일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이레화학 주식회사에서 발생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지난 4월16일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환경부 산하 시흥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 복구지원 및 현안긴급 점검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4월17일 밝혔다.

인천시는 화재진압 이후 현장복구를 위해 시흥합동방재센터, 시, 서구청 합동으로 지정폐기물 수거차량 1대, 진공흡입차량, 오일펜스(10m), 유흡착제 30kg 등을 투입해 화재주변 도로 방재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도로 겔 상태의 잔재물을 처리 중에 있다.

긴급회의 개최 결과 인천시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레화학과 주변 중소기업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주변 소상공인을 위한 식품진흥기금 지원하고 피해 근로자 의 자녀에 학자금에 대해서는 인천교육청과 협의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당일 지정 폐기물 등의 연소에 따른 환경위해성 평가를 위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기질과 수질분야에 대해 총 17개 지점에 110항목을 측정했으나 해안쪽으로의 바람영향으로 시민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청라국제도시는 평상시 대기질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상적 환경상태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번주 중으로 재조사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은 현행 각기의 개별법(위험물안전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화학물질관리법)에 의거 소방관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관리되는 상황으로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서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기관별 상호 정보를 공유키로 하는 한편, 사업장에 대한 합동지도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산,학 합동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 화학물질안전관리 위원회’를 오는 4월19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립하고 오는 10월에는 시민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실시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관련 안전관리를 위해서 화학물질 취급장별 현황 및 방제시스템 정보공개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규제에 대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건의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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