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 지체 없이 차 안의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들의 눈부신 활약이 화제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4월18일 오전 10시47분 경 춘천에서 횡성방향 횡성IC 전 1km 지점에서 모닝 1대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이원형 소방위
▲ 박정훈 소방위
마침 업무차 고속도로를 지나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김원형, 박정훈 소방위는 가던 길을 멈추고 신속히 현장으로 접근해 운전자의 의식상태를 확인 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조수석으로 진입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소방관들의 빠른 초동조치 덕분에 차량 운전자 김모(45세,여)씨는 가스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형 소방위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에게 당연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운전자 분의 부상이 크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소방관들은 지난 3월30일 충남 아산시 한 국도에서 동물구조 출동을 위해 정차했다가 교통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개선방안 마련 및 관계자 회의 차 소방청으로 출장 가던 길이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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