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 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지하철 5호선, 9호선을 동시에 김포로 연장하고 이와 연계해 김포시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5월10일 발표했다.

이날 홍철호 의원은 “서울시가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등에 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5호선 노선을 연장하는 것만으론 경제적 타당성(이하 B/C값)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5호선이 김포로 실제 연장되기 위해선 9호선 노선까지 ‘동시 단일 플랫폼’으로 연장(총 25.25㎞ 규모)하고 5호선 및 9호선의 차량기지를 한강신도시를 넘어 양촌읍 누산리 등에 조성하면, 안정적인 교통수요와 함께 2개 차량기지 부지의 개발이익 등으로 B/C값이 1을 넘겨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이 밝힌 이 같은 사업계획은 기존 방화차량기지뿐만 아니라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일대의 개발에 따른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는 개화차량기지까지 같이 개발해 총 1조6000억원의 개발이익이 B/C값에 반영될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다.

이에 사업 타당성이 더 높아지는 동시에 사업 추진의 명분까지 갖출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평이다.

또 ‘김포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1300억원이 투입되는 4만5000평(15만㎡,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종합운동장까지 누산리 일대 등에 건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천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여 김포 누산리까지 이어지는 ‘5호선, 9호선 동시 연장 노선안’은 절대적인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해당 종합운동장의 지상 및 지하에 대규모 환승주차장까지 조성해 김포 최북부 월곶면, 하성면과 통진읍의 주민까지도 도시철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신벤처타운’의 경우 양촌읍과 하성면 일대에 약 284만평의 규모로 스마트팩토리, 4차 산업 R&D 인프라, IT Complex, 상업 및 주거 지역 등이 포함된 타운조성계획을 추진해 5호선, 9호선과 연계한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홍철호 의원은 “발표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김포시민이 9호선 또는 5호선을 타고 서울시내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벤처타운 조성 등으로 김포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지속 발전 가능한 성장동력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김포의 100년 미래와 통일 대한민국 시대의 희망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장 및 지방의원 등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정당과 이념을 떠나 명품 교통 및 산업 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계획에 초당적으로 협심하고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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