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5월16일 오전 10시 그랜드엠베서더호텔 오키드룸에서 주한외교사절, 관계 기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체류 외국인 재난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러시아, 멕시코, 이란, 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포함한 56개국 10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한국의 재난안전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체류 외국인 225만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의 재난안전 정보 접근성 제고 등 재난안전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외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한국의 재난안전 정책 및 사례를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이를 자국민들에게 전파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국민생활구현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행안부를 비롯한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 재난안전기관이 함께 협업으로 추진했다.

행안부에서는 긴급문자서비스,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외국인의 긴급 재난상황 수신방법, 인근 대피소 위치정보 검색 등을 안내하는 한편, 민방위훈련 등 한국의 재난대응훈련을 소개했다.

경찰청은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안전‧범죄 관련 법체계를 설명하고 외국인의 범죄 피해‧예방 및 위반사례, 긴급신고 통역지원시스템 등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외국인을 위한 화재발생 신고 절차 및 응급의료 도움요청 방법을, 서울시는 시민안전파수꾼교육 등 외국인이 직접 참여해 배울 수 있는 재난안전교육훈련을 소개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사람 존중, 생명 존중의 안전 대한민국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안전정보, 안전시설 등 인프라(기반) 접근성을 제고해 외국인도 일반국민과 같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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