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지난 5월17일 홍천군에 194.5mm의 비가 내리는 등 간밤에 내린 도내 집중호우로 평창, 홍천, 횡성 등 총 35개소에서 침수, 고립, 화재 등에 따른 구조 및 안전조치 소방활동에 분주했다고 5월18일 밝혔다.

5월17일 오후 9시50분 경 홍천군에서는 홍천읍 갈마곡 1교 침수로 차량에 갇힌 황모씨(남,71세)를 구조했으며 이어 5월18일 0시4분 경 같은 장소 홍천소방서 옆 굴다리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김모씨(남,56세)를 구조했다.

5월18일 0시11분 경에는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전신주가 비바람에 쓰러져 발생한 변압기 화재를 진압했고 이날 0시12분 경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는 차항천 범람으로 고립된 35명을 구조했다.

또 이날 오전 3시4분 경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사태로 2가구 6명을 대피유도 하는 등 도내 35개소에서 총 156명 82대의 소방력이 동원돼 인명구조 3건 37명, 차량대피 10대, 인명대피 유도 4건 101명, 기타 도로장애, 간판, 토사, 주택침수 및 배수 등 총 30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인명구조는 평창 1건 35명, 홍천 2건 2명 모두 3건 37명이다. 인명대피 유도는 평창 3건 95명, 정선 1건 6명 모두 4건 101명이다. 안전조치는 주택 6곳, 토사낙석 2곳, 도로장애 1곳, 간판 1곳 기타 20곳 모두 30건이다.

특히 5월18일 0시12분 경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119안전센터 옆 소하천 차항천 인근지역 50여 가구가 침수되자 강원소방본부는 이날 0시50분 경 긴급구조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을 급파해 35명을 구조하고 대피방송 및 인명대피 유도, 대피확인 수색작업을 벌여 총 87명을 안전대피시켰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