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가 ‘2010년 화재·구조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196건으로 전년 1331건 대비 135건(10.1%) 감소했다고 1월28일 밝혔다.

출동건수는 1950건으로 전년 2217건 대비 267건(12%) 줄었고 인명피해는 74명(사망 3명, 부상 71명)으로 전년 70명(사망 6명, 부상 64명) 대비 4명 증가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3명(50%) 감소하고 부상자는 7명(10.9%)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32억원으로 지난해 43억원보다 11억원(25.6%) 감소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40건(5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225건(18.8%), 원인미상 129건(10.8%), 기계적 요인 65건(5.4%), 방화 57건(4.8%), 교통사고 및 기타 실화 등이 80건(6.7%)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비주거가 374건(31.3%)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 273건(22.8%), 운송 129건(10.8%), 임야 100건(8.4%), 기타 320건(26.8%) 등으로 조사됐다.

구조활동은 출동 9214건으로 전년 9748건 대비 434건(4.5%) 감소했고 구조인원은 1863명으로 전년 1810명 대비 53명(2.9%) 증가했으며 일일평균 26건 출동해 5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구조 발생원인으로는 교통사고가 558명(3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악 127명(6.8%), 수난 123명(6.6%), 화재 72명(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수난사고 75.7%, 화재 41.2% 증가, 기계사고 22.2%, 추락사고는 20% 감소한 수치다.

구급활동은 출동 3만3390건으로 전년 3만3241건 대비 149건(0.4%) 증가, 이송인원은 2만5115명으로 전년 2만5189명 대비 74명(0.3%) 감소했으며 일일평균 92회 출동해 69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 발생원인으로는 질병이 9777명(38.9%), 사고부상 5879명(23.4%), 교통사고 4691명(18.7%)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피해저감 원년으로 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적극 펼친 결과 화재발생 건수 감소,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소방공무원의 화재현장 인명구조 및 진화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훈련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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