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을 맞아 시내버스는 감차 운행하고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는 KTX 열차 막차시간까지 연장 운행한다.

울산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버스 이용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시내버스 69~74개 노선, 지선버스 8~19개 노선, 마을버스 14개 노선에 대해 일부 감차 운행한다고 1월28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중 일자별 감차현황을 살펴보면 2일과 4일 양일간 시내버스 69개 노선 176대가, 설날인 3일에는 74개 노선 207대가 감차운행된다.

지선버스는 2일에는 8개 노선 9대, 3일과 4일에는 19개 노선 36대와 25대가 각각 감차운행하고 마을버스는 3일에는 14개 노선 18대, 4일에는 14개 노선 13대가 감차 운행된다.

설 연휴기간 감차운행은 매년 명절 연휴기간 운행계통의 수송수요와 수송공급력 간의 현저한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10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33조 규정에 의거 시행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시내버스 감차율은 평일 운행대수의 27~32% 수준이며 전국 6대 도시 설 연휴기간 시내버스 감차율 25~50%와 유사한 수준이다.

울산시는 귀성객 수송을 위해 역·터미널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공단경유노선은 감차 억제 및 효율적 배차간격 조정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 명절 감차인가대수 이상 감차 시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역과 도시 주요지역간을 연계하는 리무진버스는 현재 4개 노선 24대가 오전 3시50분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 평균 3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KTX 열차로 심야(오전 0시18분, 오전 1시10분)에 도착하는 고향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2월2일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1시30분까지 KTX 열차 막차시간에 맞춰 1일 2회(오전 0시30분, 오전 1시30분) 연장 운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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