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동구 세천2지구 등 3개 지적재조사사업지구에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분야인 드론을 활용해 측량 위치 정확도 및 효율성 검증을 제고한다고 5월23일 밝혔다.

대전시는 2018년 신규 사업지구인 세천2지구 등 3개 지구(474필지, 50만1000㎡)에 대해 드론으로 촬영한 정사영상지도와 지적도를 중첩 비교해 고해상도의 공간정보 데이터 자료를 얻은 다음 오는 5월29일 열리는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이를 사업지구 고시를 위한 심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항공사진 대부분은 상공 2000m 이상에서 촬영해 정밀도와 해상도가 떨어졌으나 시가 촬영한 드론영상은 150m 상공에서 촬영해 고정밀도로 정사사진에 좌표 및 주기를 기입해 활용하는 지도였다.

또 향후 경계 결정을 위한 인접 소유자와의 협의자료 등에도 이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고정밀도 영상은 사업지구 내 토지 이용현황과 건축물 현황 등을 분석해 일필지 조사와 토지경계로 이웃 간 발행할 수 있는 오해와 다툼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드론 촬영 영상을 경계 조정과 결정에 활용할 경우 현지조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배규영 토지정책과장은 “무인항공 드론 측량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 등 공간정보 분야에 우선 활용하고 시정 업무 전반에 지속적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보유한 드론으로 지적 분야 운영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영상관리시스템 구축 및 전문 운영팀 신설로 각종 재난상황을 지원하고 전 부서 등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무를 지원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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