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대장 서정일)은 5월25일 화학테러 및 누출사고 시 효율적인 재난대응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사고 대응 및 전문 교육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을 방문 화학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별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화학물질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화학물질사고 시 초기대응 및 효과적인 현장대응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 돼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특수재난구조대는 대장을 포함 16명의 특수구조대원과 화학물질을 분석 제독할 수 있는 화생방분석차 등 11종 40점의 화학구조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서정인 특수재난구조대장은 “화학테러 또는 누출사고 시 가연성, 독성, 폭발성 등 다른 물질에 의한 반응으로 2차적인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화학전문기관의 초기대응이 피해의 최소화 또는 확산을 결정한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평소 특수재난에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한 화학전문기관과의 반복적인 교육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화학물질안전원 허화진 연구사 등 화학 전문가로부터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초기대응 요령 ‣화학물질의 특성․위험성 등 대처방법과 각종 사고사례 공유 ‣사고상황공유앱(APP) 설치 및 활용 방법 ‣CARIS(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 활용 방법 ‣화학사고·테러 비상상황실(화학안전종합상황실) 소개 ‣화학분석차 등 보유중인 첨단 화학 장비 소개 등으로 이뤄졌다.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고도화된 산업사회로 진행될수록 더 이상 화학물질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화학 산업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부주의로 인해 언제 어느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큰 사고로 모든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서만 예측하기 어려운 대형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도내 화학테러 또는 누출사고를 대비 철저한 준비로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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